제품 : OAK

사이즈 : XL

경도 : 소프트

 

저의 첫 고급 딜도 제품은 노토의 오크입니다.

저는 직장 내벽이 많이 예민한 편이에요.

그동안 일반 커머셜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저가형 딜도를 사용했었는데요

제가 사용할때는 표면의 거친느낌이 다 느껴질 정도로 제 직장 내벽은 예민하고

또 그만큼 쓸리는 느낌을 주는 딜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딜도를 구매하고 한 번 밖에 안쓰고 버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 돈 다 저축했으면 맥북 하나 샀을듯)

쿠X에 올라오는 딜도들은 다 한번씩 써봤다고 자부합니다..ㅋㅋ;;

그런데도 저한테 맞는 제품을 못찾았어요.

 

그러다가 찾은게 고급 딜도였고 그 중 디자인이 정말 유니크한

노토의 오크 제품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위로 이쁘게 휘어 있는 각도와

터질듯한 핏줄의 표현, 덥수룩한 털의 묘사가

마치 방금 속옷을 벗어서 꺼내놓은 것 같아서

냄새는 안나지만 망가진 제 뇌속의 페로몬 냄새가

저의 코끝을 강렬하게 자극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어싱으로 마무리된 포인트들

이 모든게 제 페티쉬를 강하게 자극 했습니다.

 

근데 그건 그거구…

 

피어싱이 표현된 부분들 때문에 괜히 사용했다가 피를 보는거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좀 컸는데, 사용은 못하더라도 소장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구매를 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된 점은 디자인이 아니라 경도입니다.

 

노토는 딜도의 단단함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하드, 미드움, 소프트 경도 안내 페이지를 보고

“아 소프트 정도면 괜찮겠는데?” 라는 확신이 들어서 바로 구매했어요.

 

해외에서 배송오는 거였는데 일주일도 안걸렸던거 같아요.

 

포장을 뜯고 딜도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니까

정말 말랑말랑하고 쫀득쫀득한게 이 재질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찰떡이랑 비슷하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딜도 표면의 텍스쳐가 없어서 정말로 매끄러웠어요

(이건 제가 노토 제품만 쓰게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타사 제품들은 딜도를 리얼리틱 하게 만들려고

표면을 거칠게 만드는 곳들이 많은데

노토는 그러지 않아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원래 사용하던 사이즈 보다 0.2mm 더 컸지만

소프트라서 일단 삽입 시도를 했는데

진짜 저항 한번 없이 한번에 쏘옥~ 하고 빨려 들어갔어요.

 

그리고 빨려 들어갈때 피어싱(동그란것들)이 전혀 방해되거나

불편한 느낌을 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적당하게 자극을 주면서 들어가니까

저절로 입에서 “오고고곡…” 소리가 더라구요

 

그렇게 넣은 상태로 천천히 조금씩 움직였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프고

오히려 그동한 한번도 못했던 시오후키를 경험했어요.

 

사실 그동안 딜도를 넣었다 빼는 쾌감으로만 사용했었는데

다른 종류의 배변반사의 쾌감을 느끼게 되서

비밀스러운 또다른 나를 발견 한 느낌이였어요.

 

방에서 하다가 온 바닥이 젖어서 중간에 멈추고

화장실에서 진짜 온몸이 다 젖도록 정신없이 하니까

4시간이나 지나 있더라구요

 

저는 보통 딜도를 쓰면 30분 안에 끝내는데

진짜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걱정했던거랑 달리 출혈이 없었어요!

오크 진짜 맛있게 생겼는데

생긴것 보다 더 엄청 맛있습니다.

 

오크 꼭 사세요.

 

by: 꽈악찬

여정의 동반자

OAK

새로운 모험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