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의 본능 — 핫젤/러브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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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멘 • GRAEMEN
지역: 하울링 정글 (Howling Jungle)
노토사우르 대륙 최대의 숲, 하울링 정글.
생명이 뒤엉킨 이곳은 탐험가들의 낙원이며,
그 평화를 지키는 건 그레이멘과 파마리오다.
때때로 모험가들이 식물과 짐승에 얽혀 빠져나오지 못할 때면
그들은 나타나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그레이멘은 언제나 혼자였다.
운명의 ‘친구’를 찾아 헤매며,
짙은 남색 털에 땀과 나무가루를 묻힌 채
수풀과 그림자를 가르며 달린다.
만약 그가 너를 구했다면,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다.
눈빛이 가늘게 휘고, 목구멍에서 낮은 울음이 새어 나온다.
“아르르르…”
그의 몸은 야성의 결정체.
두꺼운 곡선, 묵직한 매듭, 젖은 끝이 떨릴 때마다 숨이 엇갈린다.
털 아래 묵직하게 매달린 그의 것들은 이성을 삼킬 만큼 거칠고 뜨겁다.
그는 묻지 않는다.
그저 어깨를 낮추고 목을 드러내며 제안한다.
네 손끝이 그의 목젖에 닿는 순간,
울림처럼 퍼지는 낮은 숨결──
“하… 아우우…”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깊게 밀어 넣는다.
거칠고 묵직한 리듬, 오래 참아온 욕망이 폭발한다.
매듭이 부딪히며, 너와 그를 하나로 묶어버린다.
그레이멘에게 ‘교미’는 단순한 쾌락이 아니다.
그것은 표식이며 증명.
그를 받아들이고 끝까지 함께할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한 본능.
너라면──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